[OSEN=유지혜 기자] '런닝맨'에 출연한 슈퍼주니어 은혁이 전소민과의 러브라인에 스파이까지 훌륭하게 소화하며 대활약을 펼쳤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동해, 예성과 레드벨벳 아이린, 조이가 출연해 회식비 사수 레이스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혁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그는 전소민과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독특한 인연을 가지고 있었던 것. 두 사람은 오랜만에 재회해 "초등학교 때와 똑같다"며 감탄을 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별명을 폭로하면서도 추억에 젖어 새삼 신기해했다.
은혁과 전소민은 추억을 통해 핑크빛 모드에 휩싸였다. 전소민은 "은혁이 정말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고, 이특은 "전소민 씨도 은혁 씨 좋아하지 않았냐"고 몰아갔다. 그러자 전소민은 "넌 나 안 좋아했니?"라고 기습질문을 하며 덥석 미끼를 물어 '쉽사빠'다운 면모를 뽐냈다.
두 사람은 초등학생 때 함께 장기자랑에서 춘 룰라의 '3!4!' 무대를 재현했다. 노래가 나오자마자 두 사람은 칼군무를 선보여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은혁은 "원래 이 춤이 생각이 안 났는데 소민이 얼굴을 보자마자 기억이 났다"고 말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 핑크빛 관계에 동해가 뛰어들면서 갑자기 '런닝맨'은 'X맨'과 같은 추억의 프로그램이 됐다. 동해는 "너무 은혁 얘기만 해서 질투난다"고 삼각관계를 만들려 했다가 대번에 유재석과 김종국으로부터 "'X맨'이나 '연애편지' 스타일이다. 요즘 예능에 적응해야 한다"는 핀잔을 들어야했다.
러브라인 뿐 아니라 은혁은 스파이로서 깜짝 놀랄 활약을 펼쳤다. 그는 게임 막바지에서야 상대편인 송지효에게 회식비가 담긴 상자 위치를 알려주고, 상대편 멤버들을 보내주기도 했다. 대신 같은 편 사람들에게는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상대편이 이름표를 뜯기는 현장에 꼭 함께 했다. 이 덕분에 은혁은 결정적인 힌트를 상대편에 몰아줄 수 있었다.
코주부 팀은 은혁을 스파이로 지목했지만, "조이가 회식비 상자를 두 개나 찾았을 리가 없다"며 조이를 스파이로 몰고 갔다. 이광수부터 은혁의 말에 넘어가 이들은 금세 조이를 스파이로 지목했고, 결국 스파이 색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은혁은 팀의 승리와 러브라인, 스파이 활약까지 모두 챙긴 '런닝맨' 1인자가 됐다./ yjh0304@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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