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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오늘의 성화] 거북선 타고 한산도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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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D-88]

조선일보

성화는 경남지역 봉송 사흘째인 13일 통영을 달린다. 성화를 실은 거북선〈사진〉이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왜군에게 대승을 거둔 한산대첩의 현장인 한산도 앞바다로 나가 50여 분간 항해한 뒤 육지로 돌아온다.

이후 통영시청~삼성디지털플라자~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통영시청소년수련원~충렬사~한산대첩 광장으로 봉송이 이어진다. 국가무형문화재 제6호인 통영오광대 보유자 김홍종씨, 전국소년체전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예랑, 요트 꿈나무 이민제, 트라이애슬론 선수 채명화 등 67명이 주자로 나선다. 성화봉송로 외의 명승지를 찾아가는 '스파이더 봉송'은 미륵산(해발 461m) 정상에서 진행된다. 주자는 한려수도를 조망하는 국내 최장 케이블카(1975m)를 이용해 산 위로 올라간다.

이날 오후 6시부터 한산대첩 광장에선 1시간 30분간 비보이 공연, 퓨전국악콘서트, 전자현악 연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통영=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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