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D-88]
반도핑기구, 도핑 밝힐 파일 확보… 14~16일 서울 집행위원회서 공개
유엔, 올림픽 휴전 결의 오늘 채택
WADA 정보조사부는 11일 "러시아의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도핑 스캔들을 밝힐 파일을 지난달 입수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자료는 2012년 1월부터 2015년 8월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러시아반도핑기구가 실시한 러시아 선수들의 모든 약물 검사 자료의 백업 파일로 알려졌다.
WADA는 자료 분석 결과를 오는 14∼16일 서울에서 열리는 WADA 집행위원회 때 공개할 예정이다. 이 결과는 12월 5일부터 사흘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될 러시아 징계 수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IOC 주변에선 최근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출전 금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러시아는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뉴욕에서 13일 열리는 제72차 유엔 총회에선 '올림픽 휴전 결의'(The Olympic Truce Resolution for PyeongChang)가 채택된다. '스포츠와 올림픽 이상을 통해 평화롭고 더 나은 세상 건설'이란 제목의 올림픽 휴전 결의에는 '올림픽 개막 7일 전부터 폐막 후 7일까지 모든 적대 행위를 하지 말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올림픽 휴전 결의는 1993년부터 2년마다 동·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채택됐다.
[정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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