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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SS이슈]'조덕제 사건' 메이킹 촬영기사 조작설에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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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여배우와 법정공방 중인 배우 조덕제가 출연한 영화의 메이킹영상 촬영기사가 영화감독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지락 촬영기사는 7일 배우 조덕제가 마련한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 “메이킹 영상이 여배우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자 조작됐다고 억지주장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2심에 직접 참석해 소상히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메이킹 필름을 일부러 조작하여 검찰에 제출한 듯 말했다. 사실이 아니다. 그래서 이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메이킹필름이 조작, 짜깁기 됐다는 감독 등의 주장에 대해 “감독님은 (문제의 장면인) 13번 씬 촬영전 자신이 디렉션을 주고 리허설 한 게 30분인데 메이킹은 8분밖에 안되니 조작·짜깁기설을 줄기차게 주장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영화 메이킹을 30분 이상 쉬지 않게 촬영하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나는 스틸 사진도 함께 찍어야 해 더 쉽지 않다. 또 30분이라고 하지만 그중 13번 씬 촬영 세팅을 위해 분주하게 스태프들이 일하는데 거기서 메이킹영상을 찍으며 방해를 할 수는 없었다. 메이킹 촬영은 본 촬영에 방해가 되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감독님이 배우에게 디렉션을 하는 장면은 꼼꼼하게 찍었다. 메이킹 영상은 주인공 위주로 찍어야하는데 감독님과 조덕제만 찍은게 이상하다고 하는데 주연배우는 그전에도 많았고, 그 후에도 많아 13번씬에서는 인상적인 연기를 하는 조덕제를 찍은 것이었다”고 말하면서 “그런데 감독님이 자신이 생각한것과 다르게 찍었다고 조작됐다 악마의 편집이라고 말하는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조덕제는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 “이 문제는 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영화인의 문제”라면서 “영화인들의 손으로 철저히 진상 조사를 하고 검증해달라”고 밝히며 영화인들이 주축이 된 진상조사를 구했다.

cho@sportsseoul.com

<배우 조덕제(오른쪽)가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문제의 영화 메이킹 영상을 촬영한 이지락 촬영기사가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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