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배우 조덕제가 여배우 B 씨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가운데 그가 무슨 말을 할지 귀추가 쏠린다.
조덕제는 오늘(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배우 B 씨 측과 장훈 감독 그리고 여성 및 영화단체들로 구성된 공동대책 위원회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전할 계획이다.
앞서 '성추행 남배우 사건'을 둘러싸고 여배우 B 씨와 해당 영화의 장훈 감독이 각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여배우 B 씨는 기자회견에 자필 편지를 통해 "영화계 성폭력 사건에 침묵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장 감독은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메이킹필름은 악의적으로 편집된 것이고 나는 조덕제에게 하체를 만지라는 디렉션을 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덕제 측은 "지금까지 여배우 측, 감독, 단체들의 주장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해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 매체에서 공개한 '메이킹필름 조작'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조덕제가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여배우 B 씨는 2015년 4월 저예산 영화 촬영 중 상호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남배우가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당했다며 조덕제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1심에선 조덕제에 무죄가 선고됐지만, 지난 13일 2심에선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라는 양형이 내려졌다.
사진ㅣ결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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