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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박태환 "아시안게임에서 좋게 마무리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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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박태환이 전국체전 남자 자유형 2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대회 2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내년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기분 좋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은 뜻을 내비쳤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태환은 초반부터 힘차게 물살을 갈랐습니다.

경기 내내 선두를 지켰고, 1분 46초2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지난해 전국체전 기록 1분 45초01보다 뒤졌지만, 올해 가장 좋은 기록.

지난 7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이후 훈련량이 많지 않았다는 걸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입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인천시청
- "세계선수권 끝나고 나서 전국체전을 4주, 5주 훈련하고 나온 거라 걱정을 했는데 훈련 기간보다 굉장히 잘 나온 기록이라고 생각해요."

계영 800m와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내일(24일) 자유형 400m에 출전해 전국체전 3관왕에 도전합니다.

박태환은 전국체전이 끝나면 고별무대로 생각하는 내년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합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인천시청
- "제가 목표하는 경기가 1년 정도 남았기 때문에 제가 열심히 한 만큼 좋은 성적이 나와 주고 좋게 마무리 짓고 싶은 마음이 커요."

12년 전 '마린보이'라는 별명으로 혜성처럼 등장했던 박태환의 나이는 이제 수영선수로는 '환갑'이나 다름없는 28세.

마지막 무대를 언급하며 작별인사를 준비하고 있지만, 수영을 향한 열정은 마린보이 때와 조금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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