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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프랑스 유기농 건강식 선호…유아식 등 틈새시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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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 정체된 프랑스 영유아식품 시장에서 ‘틈새시장’이 조명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가정에서는 모유 수유, 집에서 직접 만든 자연 유아식이 대량 생산된 영유아식을 대체하는 추세다. 그러면서 영유아식 시장 규모는 소폭 감소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는 올해 프랑스 영유아식 시장 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2% 가량 감소한 13억유로(약 1조7615억원)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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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모니터는 “프랑스에서 신생아 출산율이 줄어들고 있고 가공식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꺼지질 않고 있다”며 부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이미 프랑스에서 영유아식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게다가 프랑스에선 유아용 유제품을 만들 때 적용되는 규정이 엄격하다.

유아식을 제조할 때 최소ㆍ최대 영양 기준을 맞춰야 하며 포장과 홍보 과정에 관한 엄격한 규정이 법제화 되어있다. 가령 1세 이하용 가루 및 액상 분유에는 모유와 관련된 홍보 방식이 금지된다.

또 일부 언론이나 과학 출판지를 제외하고는 영유아식품 광고를 할 수 없다.

aT 관계자는 “다만 앞으로 고품질 영유아식 시장은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프랑스 가정이 유기농 건강식을 선호하는 추세이므로 친환경 자연 유아식과 할랄 유아식, 락토프리 분유 등을 비롯한 틈새시장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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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규 기자/nyang@heraldcorp.com

[도움말=안광순 aT 파리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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