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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李총리 "中인사 만나 '평창올림픽 北 참가' 부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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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중국 올림픽위원회(NOC) 부위원장을 통해 북한의 동참 그리고 평화로운 올림픽 개최를 위한 국제 사회의 협력 등을 특별히 부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차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 지원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이번 주 일요일에 (그리스) 아테네와 올림피아에 가서 성화 채화도 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일본 NOC 위원장, 중국 NOC 부위원장을 만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이 110일 남짓 남았다"면서 "이제까지 2200여일 가량 준비를 했지만 지나간 2200일보다 앞으로 남은 110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한국 사회의 특징이 뭐든지 닥쳐야 열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며 "한국 사회의 꼭 좋은 점은 아니지만, 이번 평창동계올림픽도 그런 특징을 잘 살려서 이제부터라도 맹렬하게 그동안 미진했던 것을 채워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우선 국민적 관심의 고조, 붐업이 시급한다"면서 "현재까지 입장권 판매가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각 부처와 지자체를 비롯해 공공기관들 특히 국민들께서 관심을 많이 보이시고 동참하시도록 이제부터는 속도를 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우리가 하드웨어는 거의 완비됐지만 미세한 것들, 숙식, 문화 활동 기타 생활의 소소한 것들이 자칫 소홀해지기 쉽다"며 "우리 한국 사회의 또 다른 특질 가운데 하나가 꼼꼼하지 못한 것이다. 그것을 이번에 110일, 긴 기간이 아니지만 최대한 점검해서 미진했던 것을 바로잡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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