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1 (토)

[토트넘 레알마드리드] ESPN “손흥민 선발제외+로즈보다 나중 투입 놀랍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토트넘 레알마드리드전 손흥민(25) 운영에 유력 언론이 놀라움을 표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레알마드리드 원정에서 후반 44분 교체 투입됐다. 공식출전시간은 1분, 추가시간까지 포함해도 4분을 뛴 것이 전부다.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5·아르헨티나) 토트넘 감독은 무사 시소코(28·프랑스)가 다친 후에야 손흥민을 마지막 3번째 교체카드로 사용했다”라면서 “손흥민 대신 페르난도 요렌테(32·스페인)가 선발로 나선 것은 놀라웠다”라고 보도했다.

매일경제

토트넘 레알마드리드전에서 손흥민이 루카스 바스케스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페르난도 요렌테는 2016-17시즌 스완지 시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 15골 1도움을 기록하고 8월 31일 이적료 1510만 유로(201억 원)에 토트넘으로 옮겼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 34경기 14골 9골.

2017-18시즌 페르난도 요렌테는 7경기·205분 무득점, 손흥민은 11경기·545분 1골로 부진한 것도 비슷하다. ESPN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보다 대니 로즈(27·잉글랜드)를 먼저 내보낸 것도 뜻밖이었다”라고 언급했다.

대니 로즈는 관절 내 인대 균열로 1월 3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60일 동안의 전력에서 제외된 끝에 10월 17일(현지시간) 선수단에 복귀했다. 레알마드리드전 후반 35분 페르난도 요렌테를 대신하여 들어갔으니 사실상 완전회복과 동시에 출전한 것이다.

ESPN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기동력으로 후반전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잡는데 박차를 가할 수도 있었다”라면서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평점 8/10을 주며 긍정적으로 봤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왼쪽 수비 전문자원 2명을 선발로 내세울 수 없는 상황에서도 수비를 개편했다”라고 분석한 ESPN은 “레알마드리드전은 토트넘 변화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였다”라고 1-1 무승부를 호평했다.

대니 로즈는 2015-16시즌부터 2년 연속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EPL 베스트 11에 선정된 레프트백이다.

[dogma0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