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위아자] 배우 김희선의 ‘품위있는’ 기증품 120점

원피스·화장품·선글라스·구두 …

광화문장터에 별도 프리미엄존

JTBC 인기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 재벌가 며느리 우아진 역으로 출연한 배우 김희선은 화려한 패션을 보여줬다. 드라마 방영 내내 ‘김희선 원피스’ ‘김희선 구두’ 기사들이 쏟아졌다. 화제를 모은 김희선의 옷·화장품·구두 등이 한자리에서 판매된다.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17 위아자 나눔장터’에서다. 김희선은 드라마 협찬제품·소장품 120점을 위아자를 위해 기부했다. 그의 기증품들로만 별도 ‘프리미엄존’이 꾸려진다. 김희선은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의 협찬 물품을 좋은 일에 쓰고 싶어 고민하던 중 ‘위아자 나눔장터’ 소식을 듣고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 속 김희선 선글라스(사진 위)와 헤어핀(사진 아래)이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판매된다.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 속 김희선 선글라스(사진 위)와 헤어핀(사진 아래)이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판매된다.

특히 김희선이 기증한 120점 중 70여 점은 드라마 협찬사들이 드라마 협찬 제품과 동일한 새 제품을 기부한 것이다. 조이너스는 의류 11점, 랑콤은 에센스·쿠션·립스틱 등 화장품 11개, 비방트는 선글라스 43개, 웨이스킨은 피부관리기 5개, 레이첼콕스는 구두 5켤레를 기증해 김희선의 나눔에 동참했다. 다음은 위아자에 동참한 배우 김희선의 일문일답.

Q :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배우 김희선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

A : “드라마는 화려했던 삶을 살던 아진이 고난을 극복하며 인간적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나 역시도 이 작품을 하면서 아진처럼 성장할 수 있었다. 시청자들과 끈끈하게 호흡할 수 있었기에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Q : 가장 인기 끌 것으로 예상되는 기증품은.

A : “드라마 첫 회 첫 장면서 입은 돌체앤가바나 원피스를 많은 분들이 기억할 것 같다. 이 원피스는 협찬 제품이 아니라 소장품이다. 드라마 마지막 장면에 입은 그린색 원피스, 7회에 나온 빛나는 헤어핀도 눈길을 끌 것 같다. 많은 분이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매하고, 나눔에 동참하면 좋겠다.”

Q : 배우이면서 딸을 둔 엄마이기도 하다.

A : “아이들을 돕는 위아자에 동참한 이유이기도 하다.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소망한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2017 위아자 나눔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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