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범죄도시’ 마동석, 엔딩크레딧 속 ‘기획자’로 이름 올린 이유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아일보

마동석 인스타그램


영화 '범죄도시'(강윤성 감독)가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엔딩 크레딧에 올라온 '기획자' 명단에 배우 마동석의 이름이 있어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서울 가리봉동 조선족 범죄조직을 소탕하는 강력반 형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범죄도시'. 관객들은 영화가 끝난 후 엔딩크레딧에 올라온 기획자 명단에서 '마동석'의 이름을 발견하고 의아해 했다.

그의 이름이 등장한 이유는 실제로 '범죄도시'의 기획자가 바로 마동석이기 때문이다.

형사 액션물에 로망이 있던 마동석은 알고 지내던 형사에게 중국 동포 범죄소탕작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 절친인 강윤성 감독에게 아이디어를 냈다.

마동석이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쓰진 않았다. 하지만 그는 강윤성 감독과 함께 긴 시간 동안 수십 번 시나리오 수정 작업을 진행했고, 촬영 중에도 아이디어나 수정해야 할 부분은 감독·스태프와 상의하며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마동석이 기획한 영화는 '범죄도시'가 처음은 아니다. 마동석은 영화인들과 함께 '팀고릴라'라는 콘텐츠 기획 회사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이 회사에서 마동석의 첫 기획 작품은 2015년에 개봉한 영화 '함정'.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포르투갈 최대 영화제인 판타스포르투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마동석의 다음 기획 작품은 영화 '챔피언'이다. 현재 촬영 중인 '챔피언'은 10대 후반 미국으로 이민을 간 마동석이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팔씨름 영화 '오버 더 톱'을 보고 기획한 작품이다.

한편 '범죄도시'는 개봉 12일 만에 관객수 300만을 돌파했고, 현재 4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