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은 그가 BBC와 인터뷰한 내용이다.
그는 “의사들은 내가 다양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조울증, 강박장애, 그 용어들이 익숙하다. 일종의 강박이다”라고 말했다.
스윙스 사진=BBC 영상 캡처, 스윙스 SNS |
이어 “십년이 지난 후에야 나 혼자 해결할 수 없음을 알았다. 내가 총에 맞아 다쳤을 때 혼자 치료할 수 없는 것과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스윙스는 “한국에서는 의지가 약한 걸 결함으로 인식한다. 만약 그런 결함이 알려지면 그 사람의 가치는 평가절하된다”며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서로 낙인찍길 좋아한다. 말투나 옷차림, 어떤 차를 몰고 어느 직장을 다니며 졸업한 학교는 어디인지, 이 모든 게 지나칠 정도로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정신질환을 앓는 걸 수치라고 생각한다. 그 사실을 알자마자 사람들은 당연한 것처럼 그 사람을 깔본다”라고 덧붙였다.
스윙스는 정신질환으로 군 면제를 받았으나 2015년 입대했다. 하지만 10개월 만에 의가사 전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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