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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성추행 남배우’ 피해女, 24일 기자회견 개최...무슨 말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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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하나 기자] 남배우 A씨가 성추행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가운데 피해 여배우 측이 기자회견을 연다.

여배우 측은 15일 SNS를 통해 ‘#STOP 영화계 내 성폭력’이라는 제목과 함께 ‘남배우A 성폭력 사건’ 항소심 유죄판결 환영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알렸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오는 24일 11시 서울지방변호사회 광화문 ‘조영래홀’이라는 날짜와 장소가 표기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피해 여배우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참석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매일경제

성추행 남배우 사진=MBN스타 DB


남배우 A씨는 지난 2015년 4월 저예산 영화 촬영 중, 상대 여배우와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촬영 중 여배우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으로 여배우는 전치 2주의 찰과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남배우 A씨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신고했다.

지난 13일 열린 2심 선고에서 법원은 “피해자의 바지에 손을 넣는 것은 감독의 지시 사항에도 없던 일이고 촬영도 얼굴 위주로 이뤄져 정당한 촬영으로 이뤄진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며 원심을 깨고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한 바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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