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별다른 운동을 하거나 보약을 정기적으로 챙겨 먹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나만의 비결이 있다면 바로 ‘수산물’을 즐겨 먹는 것이다. ‘당신이 먹는 음식이 바로 당신이다(You are what you eat)‘라는 오래된 격언처럼, 건강 지키기의 첫 걸음은 바로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다. 그리고 몸에 좋은 음식 중에서도 단백질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수산물이야말로 가장 대표적인 건강식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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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수산물을 즐겨 먹었다. ‘봄에는 도다리, 여름에는 병어, 가을에는 전어, 겨울에는 방어’ 라는 말처럼 북방 한류와 남방 난류가 만나는 천혜의 어장을 갖춰 사시사철 다양한 토종 물고기가 잡히므로 수산물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2015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이 58.4kg로 세계 1위의 수산물 소비국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수산물이 부식이 아닌 웰빙형 주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양수산부는 대대로 이어져 온 우리 민족의 어식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어식백세(魚食百歲)‘ 캠페인을 추진해 오고 있다. ’몸에 좋은 물고기를 즐겨 먹으며 백세까지 건강을 유지하자‘ 라는 이름의 이 캠페인은 단순히 수산물을 많이 먹을 것을 권장하는 데 그치는 캠페인은 아니다. 해양수산부는 이 캠페인을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현명한 수산물 소비 방법을 제안하고, 건전한 소비문화로 확산시키는 ’新 수산물 소비문화 운동‘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그달에 특히 많이 생산되거나 맛이 좋은 수산물을 ‘이달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하여 매달 발표한다. 이달의 수산물에 얽힌 여러 이야기와 많이 함유하고 있는 영양소, 함께 먹으면 궁합이 맞는 음식과 조리법도 같이 소개하여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어식문화를 전파하기 적극 노력하고,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번 달에는 가을바다의 은빛 보물로 불리는 ‘갈치’와 고소한 감칠맛으로 사랑받는 가을철 대표 보양식 ‘대하’가 어식백세의 주인공이다. 고소하게 구워 낸 갈치구이나 매콤한 갈치조림, 굵은 소금 위에서 익힌 대하 소금구이 등 가을 대표 수산물로 만든 별미가 앞에 놓이면 입맛이 없다가도 밥 한 그릇쯤은 뚝딱 비울 듯하다. 특히 갈치의 경우 올해 유례없는 풍년을 맞은 덕에 평소보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만날 수 있으니, 1년 중 가장 맛있다는 10월 갈치를 놓치지 말고 즐기시기 바란다.
연휴가 끝난 직후라 더욱 분주했을 오늘, 맛좋고 영양이 풍부한 수산물 요리를 가족 친구와 함께 나누어 먹으며 지친 기력을 회복해 보자. 앞으로도 계속될 우리부의 어식백세 캠페인을 통해, 우리 국민 여러분 모두가 ‘수산물과 함께하는 건강한 백세 인생’을 누리시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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