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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마녀의 법정’ 정려원, 윤현민에 ‘변태촉’ 발동 “수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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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정려원, 윤현민이 ‘마녀의 법정’에서 호흡을 맞춘다. 아이윌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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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법정’ 정려원이 윤현민을 향해 '변태 촉'을 발동시킨다.

KBS2 새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연출 김영균) 측은 4일 마이듬(정려원 분)과 여진욱(윤현민 분)의 수상한 첫 만남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린 검사 마이듬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초임 검사 여진욱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이하 여아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어두운 밤 홀로 엘리베이터 앞에 선 이듬이 진욱을 발견하고 잔뜩 경계의 눈빛을 보내고 있다. 이는 진욱이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모자를 푹 눌러쓴 것도 모자라 짙은 회색 후드티의 모자까지 뒤집어쓰고 있기 때문이다.

이듬은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그를 주시하며 동태를 살피는가 하면 자신과 같은 층에 간다는 진욱의 말에 “변태들이 창궐하는 밤이구만”이라며 독종마녀 검사의 본능적인 '변태 촉'을 발동시킬 것을 예고했다.

또한 여차하면 경찰에 신고를 할 기세로 한껏 긴장한 채 그를 바짝 쫓는 이듬과 전혀 개의치 않는 다는 듯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진욱의 상반된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누군가의 집 현관문 앞에 선 진욱을 향해 다급히 손짓을 하고 있는 이듬의 모습까지 공개되며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마녀의 법정’ 측은 “이듬-진욱이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장면이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상황으로 과연 이듬은 이 상황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달라”며 "검찰청 안에서는 독종마녀 검사와 햇병아리 초임 검사로 만나는 이듬과 진욱이 검찰청 밖에서는 또 어떤 관계로 인연을 이어갈지도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오는 9일 밤 10시 첫 방송.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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