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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민기 복귀작 아닌 공감 로코로…편성 바꾸고 사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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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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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공감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청춘을 위로할 수 있을까.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셀레나홀서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이민기, 정소민, 박병은, 이솜, 김민석, 김가은, 박준화 감독이 참석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가 한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 로맨스.

이날 박준화 감독은 "저희 드라마는 대본도 좋고 배우분들이 연기도 굉장히 잘해주셨다. 처음 기획할 때 '명절에 아내와 시댁을 가게 되면 일당을 준다'는 인터뷰에서 시작했다. 대본을 보며 스스로 공감하고 재밌었다. 많이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이에 정소민은 "이번 작품은 대본이 살아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매력적이었다. 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 누구나 한 번쯤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부딪히며 갈등한다. 지호라는 캐릭터가 꿈과 현실 사이에 있는 상황에 놓여 있어서 많은 사람에게 위로를 줄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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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월화 9시 30분 편성에 대해 박준화 감독은 "시간대가 바뀐 이유는 명확히 잘 모르겠다. 깜짝 놀랐다. 저는 이 드라마가 많은 분이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20대부터 40대까지 포괄적으로 볼 수 있는 드라마다. 11시대는 20대분들이 많이 볼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9시 30분은 저도 경험한 적이 없다. 이번에 역사를 만들어보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tvN에서 9시 30분 편성을 한 이유는 내부에서 지상파와 경쟁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시청률보다 완성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 이번 드라마는 찍고 또 찍어서 완성도를 높였다. 시청률을 떠나 완성도는 어느 정도 자신한다. 몇 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전작 '싸우자 귀신아'보다 잘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어떤 한 커플에 집중되는 게 아니다. 커플들이 함께하는 스토리와 다양한 조합들이 굉장히 재밌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드라마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 박준화 감독은 "요즘 많이 나오는 단어 중 캥거루족, 하우스푸어 등이 있다. 현실이 팍팍해서 생긴 신조어 같다. 저희 드라마에는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담겼다. 우리가 결혼이라는 단어를 생각할 때 어릴 때는 행복, 사랑을 기대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부담, 갈등을 떠올린다. 모든 사람이 결혼이라는 단어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코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코드를 따뜻하게 보여내고자 한다. 모든 세대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오는 10월 9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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