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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엑's 인터뷰②] 소녀시대 윤아 아닌 배우 임윤아의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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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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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은산 역 임윤아(소녀시대 윤아)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윤아의 연기력에 대한 평가 혹은 호감도는 갈릴 수 있으나, 최근 윤아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드라마 '더 케이투'와 영화 '공조' 그리고 '왕은 사랑한다'를 보면 윤아는 자기의 장점이 뭔지 확실하게 아는 영리한 배우다. 어느 캐릭터든 자기에게 어울리고,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연기를 한다.

"감사합니다. 저는 그게 종영 소감이 될 것 같은데요?"라며 기자들의 칭찬에 함박웃음 지은 윤아는 "팬분들이 더 좋은 작품을 만나면 좋겠다고 응원해주는데 기자분들이 말한 것처럼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 잘 어울린다 그런 얘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이 충분히 든다. '더 케이투'도 '왕은 사랑한다'도 도전이기 때문에 대중의 평가가 두려웠는데 좋은 평가를 많이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 소녀시대가 10주년을 맞이했는데, 윤아에게는 더 특별한 한 해다. 연기자 임윤아로서도 벌써 10주년이다. 2007년 드라마 '너는 내 운명'으로 데뷔해 시청자들에게 '새벽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던 때가 있었다.

"10년이긴 한데 가수 활동의 경험치가 더 많아요. 그래서 아직은 연기 활동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가수 활동에 비해서는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연기 10년 됐어요!'라고 하기에는 아직 부끄러운 점이 조금 있어요."

그래도 연기자로서 윤아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대중의 마음을 서서히 녹이고 자기편으로 만들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윤아는 특히 '공조'를 특별한 작품으로 꼽았다.

"'공조' 이후로 다르게 봐주시는 분이 많아졌어요. 아까 기자분들이 말한 것처럼 10년 차 배우가 됐는데요. (웃음) 제가 느끼기에는 지난해부터가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때부터 더 연기에 궁금한 것도 많아지고, 마음가짐도 달라졌어요. 주변에서는 꾸준히 하다 보면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저도 꾸준히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음 도전 장르는 팬들이 바라는 전문직이나 로맨틱 코미디가 될 수도 있을까? 윤아는 "무엇보다도 어떤 캐릭터인지, 저랑 잘 맞을지, 잘 해낼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며 "로맨틱 코미디는 개인적으로도 해보고 싶은 장르다"라고 말했다.

윤아는 앞으로도 자기만의 색깔이 있다, 캐릭터에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는 게 작은 목표라고 했다. 그러다보면 독보적인 매력이 있는 배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또 "지금까지는 아직 많은 걸 해보지 않아서 뭘 더 잘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중에는 '이런 건 윤아가 잘 하겠는데?'하고 떠오를 수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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