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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남한산성' 이병헌-조우진 "다음 작품에서는 괴롭히지 않는 호흡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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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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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이병헌과 조우진이 영화 ‘내부자들’에 이어 또 다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김윤석, 이병헌, 박해일, 고수, 박희준, 조우진, 황동혁 감독 등이 함께 했다.

이날 이병헌과 조우진은 ‘내부자들’에 이어 ‘남한산성’에서 또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먼저 이병헌은 “조우진 씨와 어떤 케미스트리가 나올까 궁금했고 기대됐다. 여지없이 날 괴롭히는 역할이더라. 그 부분에서는 ‘내부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왜 자꾸 괴롭힘을 당하는 관계로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다음 작품에서는 다른 관계 설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조우진은 “딱 2년만이다. ‘내부자들’에서는 이 땅에 존재하는, 사람에게 써서는 안되는 흉기로 괴롭혔는데, 이번에는 세치 혀로 괴롭혔다. 당시 또 호흡을 맞추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빨리 올 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느낀 것이고 매번 이야기 하지만, 이병헌 선배님은 상대 배우를 데리고 가는 것에 능한 사람이다. 다음에는 제발 같은 편에 서서 좀 더 편하게, 괴롭히지 않고, 오히려 도와주면서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한산성'은 김훈 작가의 원작에 '도가니' '수상한 그녀' 황동혁 감독의 연출, 배우들의 연기력이 결합한 작품이다. 오는 10월 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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