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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인공지능 시대, 마음은 인간만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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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다큐프라임’

EBS 1TV <다큐프라임>에서는 ‘철학하라’ 5부작의 두 번째 시리즈 ‘마음의 조건’이 방영된다.

“그날은 구름이 드리운 우울한 날이었다. 방 안은 언제나처럼 최적의 온도와 습도. 요코씨는 씻지도 않은 채 카우치에 앉아 시시한 게임을 하며 시간을 죽이고 있다.” 일본 호시 신이치 문학상에 응모한 한 소설의 서두다. 이것을 쓴 작가는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AI)이다. 해당 작품은 문학상에 당선되지는 못했지만, 1차 전형은 무난히 통과했다. 인공지능의 시대다. 누구는 인공지능이 인류를 대체할 것이라 얘기하고, 누구는 영화에서나 가능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이 작가 대신 글을 쓰고, 인공지능이 의사 대신 진료를 보는 미래를 살고 있다.

기계의 시대는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인간이란 무엇인가, 마음이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인간을 넘어서는 존재가 나타난 시대, 마음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마음은 물질로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인지, 그것은 과연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인지 시몽동과 들뢰즈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방송은 26일 오후 9시50분.

<고희진 기자 go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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