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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아듀, 효리네②] PD "이효리X아이유 세대넘은 '입덕', 예상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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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안방극장에 편안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했던 '효리네 민박'이 24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집이 민박집으로 꾸려지고 아이유는 민박집 스태프로 이들과 함께 했다.

민박집에 도착한 수많은 손님들의 이야기, 그들과 함께 하는 이효리 이상순, 그리고 아이유의 케미스트리는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담담하고 편안하게 화면에 담겼다. 슈퍼스타 이효리 아이유는 세대와 나이를 넘어 소통했고, 어디서도 본 적이 없었던 두 사람의 속마음은 이들을 더욱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많은 이들이 매주 일요일 이들의 나른하고, 잔잔한, 그러면서도 의미있는 일상으로 일주일을 마무리했다. 시청률 역시 9.995%(9회) JTBC 예능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효리네 민박' 신드롬을 이끌었다.

'효리네민박'을 연출한 정효민 PD는 최근 뉴스1과 인터뷰를 통해 '효리네민박'과 함께 한 뜨거운 여름을 되돌아봤다. 다음은 정효민 PD와의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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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민박'이 종영한다. 봄에 시작돼 이제 가을이 왔다. 소회가 남다를 것 같다.

"잘 끝나서 다행이다. (걱정이 많았나?_ 그렇다. 이효리 이상순이 몇 년만에 TV에 나오는 것이었고 그것도 새로 만든 프로그램인데다가 그들의 일상을 다 공개하는 리얼리티다. 거기 아이유가 나오기로 한 이상 이 프로그램이 안 되면 제작진밖에 이유가 없었다. (웃음) 민박객 모집을 해야하는 프로그램이기에, 시작하기도 전에 노출이 많이 되지 않았나. 이걸 어떻게 잘 석달을 보여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시간이 갈수록 시청자 반응도 좋아서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같은 시청률과 호평 예상했나.

"시청률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JTBC에서 이 시간대에 예능이 방송된 적도 없고 경쟁 프로그램(SBS '미운 우리 새끼')도 있어서 많이 긴장했다. 시청률을 최대한 신경쓰지 말고 웰메이드를 해보자. 그러면 시청자들이 알아주지 않을까 싶었다. 시청률도 시청률인데 화제나 호감도 그런 것이 높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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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하지 못한 반응은 무엇인가.

"예상은 못 했지만, 이효리-이상순을 좋아하던 팬층과 아이유의 팬층이 조금은 다른 세대인데 이들이 '서로' 입덕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이효리를 과거의 수퍼스타로 기억하는 '아이유 세대'가 이효리를 좋아하고, 아이유를 요즘 가수로 알고 있는 '이효리 세대'가 아이유를 귀여워하고. (웃음) 입덕이랄까, 그런 점은 정말 예상하지 못해서 더욱 재미있는 반응이었다."

-PD가 보는 이효리 아이유 이상순은 어떤 사람인가.

"내가 본 모습, 시청자가 본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편집실에서 봤다 뿐이지 특별히 가공하거나 만든 것이 아니었다. 세 분들이 보름동안 내려놓고 보여준 것이었고, 나는 그걸 최대한 잘 전달한다는 생각이었다."

"확신은 하고 있었다. 몇 번의 미팅을 했었고, 실제 민박객처럼 체험을 해봤다. 이분들은 정말 솔직하고, 기존의 TV에서 본 모습과 달리 제주에서 살고 있는 모습은 더욱 깊어진 것이 있으니, 이걸 최대한 그대로 담아내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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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이 가장 좋아한 관람 포인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여러가지가 조화롭게 담긴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부부, 제주도, 아이유 공통적 관계, 제주도 풍경, 판타지적인 요소 여러가지 볼 요소 우리가 봐도 많았다. 그걸 어떻게 균형 잡히게 보여드릴까가 우리의 문제였다."

-시즌2 가능할까.

"아직 이야기 해본적은 없다.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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