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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TV엔딩②]'구해줘' 우도환, 주목하게 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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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구해줘'가 종영했다.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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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가 이뤄낸 큰 성과 중 하나는 젊은 배우들의 발견. 그 중심에는 배우 우도환이 있다.

'구해줘'에는 옥택연부터, 우도환, 이다윗, 하회정, 서예지 등 사이비로 대두대는 기성 권력에 대항하는 젊은 청년들의 반항이자 사투가 있었다.

특히 배우 우도환은 사이비의 늪에 빠진 임상미(서예지 분)를 구해내는 석동철 캐릭터로 분했다. 그는 친구 한상환(옥택연 분)과 고등학교 1학년때 폭력사건에 휘말려 멀어지고 소년교도소에까지 들어가는 인물이지만 주변에 휘말리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지키는 청년이기도 했다.

그는 물어설수도 있었지만 친구를 구해내기 위해 사이비 종교 안에 들어가면서까지 직접 행동하는 캐릭터. 결국 구선원을 무너뜨리는 데 결정적인 행동을 하는 중심인물이기도 하다.

우도환은 아픔을 지닌 소년에서 흔들리지 않고 신념을 지키는 청년까지 한 인물의 성장을 연기에 녹여냈다. 담백하면서도 드라마틱한 그의 호흡에 시청자들은 큰 매력을 느꼈고, 캐릭터가 주는 매력이 더해져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우도환은 '구해줘'를 통해 첫 주연에 도전하며 호평과 사랑을 동시에 받았다. 그동안 스크린에서 차분하게 실력을 쌓았던 그는 이제 브라운관까지 접수한 차세대 배우로 성장했고, 앞으로의 행보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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