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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효리유'없는 일요일 어떡하지?"…시청자는 벌써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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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SBS funE | 김지혜 기자] '효리유'(이효리+아이유) 없을 일요일에 벌써부터 아쉬움을 표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24일 JTBC '효리네 민박'이 14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마지막 방송답게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8.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방송 전까지만 해도 반신반의했던 프로그램이었다. 결혼 후 제주도에 내려간 슈퍼스타 이효리와 그의 남편 이상순의 제주 생활이 '민박집' 형식으로 공개된다고 했을 때만 해도 기대가 높진 않았다.

연예인이 중심이 된 관찰 예능이 아닌 연예인과 일반인이 반반의 비율로 등장할 컨셉에 대한 우려였다. 물과 기름처럼 어울리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은 기우였다.

이효리의 방송 감각은 여전했다. 무엇보다 그간 방송에서의 화려한 모습이 아닌 '자연인 이효리'는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제주도 라이프를 선택한 배경과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 민박집을 찾은 손님들에게 인생 선배로서 하는 조언들은 큰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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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의 '무공해 매력'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효리 남편'으로만 불렸던 이상순의 매력과 진가가 알려지며 수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남편'으로 등극했다.

프로그램 인기의 또 다른 인기 공신은 '국민 여동생' 아이유였다. 민박집 직원으로 단기 취직한 아이유는 '뮤지션'이 아닌 '아르바이생'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하며 설거지, 청소, 잡일에 서서히 적응해갔다. 밥을 먹자마자 부엌으로 달려가는 아이유에겐 '설거지 요정'이라는 별명도 붙여졌다.

민박집 멤버 3인의 일과는 청소를 하고, 아침을 만들고, 손님을 맞는 평범한 일상이었다. 그러나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여유 그리고 생활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삶은 많은 이들의 부러움과 샀다.

일상에 빠듯함에 지친 사람들에게 '느림의 미학'을 보여준 '효리네 민박'은 힐링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효리와 아이유가 보여준 라이프 스타일과 행동을 따라 하는 '효리병', '아이유병'같은 현상도 등장해 프로그램의 남다른 인기와 영향력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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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각기 다른 캐릭터를 구축하며 사랑스러움을 발산한 8인의 동물 멤버들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약 석 달간의 방송이 끝나자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효리유 없는 일요일을 어떻게 견딜지 모르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요일 밤, '효리네 민박'을 보며 다가올 '월요일의 두려움'을 잊었던 시간은 끝났다. '멋진 언니' 이효리도, '쿨한 남편' 이상순도, '헐랭이 알바' 아이유도 없는 일요일이 곧 다가온다. 한동안은 그 후유증에 시달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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