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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효리네 민박' 종영①] 이효리·아이유의 느린 시간 그리고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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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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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효리네 민박’이 시청자들에게 선물한 것은 느린 시간이 주는 여유로움, 그리고 그 속에서 찾아낸 ‘힐링’이다.

24일 종영한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은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자신의 집을 민박집으로 운영, 민박객들을 맞이한다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촬영 기간은 단 2주, 하지만 방송은 약 3개월이었다.

지난 3개월 동안 ‘효리네 민박’이 시청자들에게 선물한 것은 느린 시간이 주는 여유로움이다. ‘효리네 민박’의 시간은 여유롭게 흘러갔다. 민박객을 맞이한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이른 아침부터 움직였지만 결코 부산스럽거나 바쁘게 허둥대지 않았다. 아침 식사 전 차 한 잔, 그리고 몸과 정신을 가다듬는 요가의 여유가 있었다.

아침 식사를 끝마치고 난 뒤의 시간도 물 흐르듯 흘러갔다. 민박객이 모두 외출을 한 뒤, 이효리-이상순 부부 그리고 아이유는 이불을 널거나 청소를 하는 등 기본적인 할 일을 모두 끝냈다. 그러고 나면 각자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오후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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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일이 없을 때 따뜻한 볕을 쬐며 낮잠을 청했고, 또는 사색에 잠기거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이효리와 이상순도 마찬가지였다. 산책을 즐기거나 요가를 하거나, 낮잠을 자거나,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을 마음껏 만끽했다.

이들이 제주도에서 평온하고도 여유로운 삶을 즐기는 모습은 바쁜 현대인의 모습과 달랐다. 늘 바쁘게, 또는 빠르게 흘러가는 현실과 달랐던 것. ‘효리네 민박’의 시간은 느리게 흘렀다. 제주의 풍경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고,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아침을 시작할 여유가 있었고, 모닥불에 모여앉아 웃을 수 있는 행복이 있었다.

민박객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이효리-이상순 부부, 아이유의 모습 또한 다른 의미의 ‘힐링’을 전했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민박객들의 다양한 사연을 들으며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아직 어린 아이유 또한 따뜻하게 품었다. 반면 아이유는 또래의 시선으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들이 보낸 느린 시간, 그 속의 ‘힐링’이 특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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