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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 "장애 2등급이던 딸, 시댁에서 무시해… 숨을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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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씨가 논란에 휘말렸다. 이상호 감독이 영화 '김광석'을 통해 김광석 죽음에 의문을 제기한 이후, 딸 사망일을 숨겼다는 의혹마저 제기됐기 때문이다.

김광석의 친딸 서연 양은 2007년 12월 23일 사망했으나, 서해순 씨는 이를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이상호 기자는 고 김광석 딸 서연 씨의 죽음에 대해 재수사를 요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형사 6부(박지영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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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감독은 "故 김광석의 사망 당시 경찰이 그의 죽음을 자살로 받아들인 근거는 그의 아내 서해순 씨였다. 그래서 우리는 서해순 씨의 모순된 주장으로 자살이 아님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즉, 가수 김광석의 사망이 자살 아닌 타살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서해순 씨는 2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건강이 많이 좋지 않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서해순 씨는 딸의 사망 사실을 숨기고 거짓말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시댁에서는 장애 2등급인 내 딸을 가족 취급하지 않았다. 나는 장애 딸을 위해 전 세계를 누볐다. 누구도 내게 연락 한 번 주지 않았다"며 "사망 사실은 때가 되면 알리려 했지만, 미국에서 5년간 생활하면서 경황이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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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검찰 조사에 대해 "숨을 이유가 없다"며 "내가 해외 도피를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나는 서울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해순 씨는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자신에 대한 의혹을 반박할 예정이다.

jhlee@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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