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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그것이 알고싶다' 김규리, 네티즌 '말'에 자살 기도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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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김규리가 이명박 정부 시절 '연예인 블랙리스트'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지난 23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은밀하게 꼼꼼하게-각하의 비밀부대' 편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 따르면 김규리는 과거 2008년 개인 홈페이지에서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바. 그는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 내용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시하기 위해 벌어진 촛불 시위를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김규리는 해당 글을 통해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정부에 대해 비판했지만, '쇠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겠다'는 문장이 두고두고 남아 발목을 잡았다.

그의 글에는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이 쏟아졌고, 이에 따라 김규리는 10년간 악플에 시달렸다.

방송을 통해 김규리는 실제로 자살 기도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 '너 아직도 안 죽었니? 왜 안 죽었어? 죽어죽어죽어' 하니까 자살 시도를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청산가리' 하나만 남게 해서 글 전체를 왜곡했던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며 "그런데 그게 국정원에서 했던 일이라니.. 난 세금을 안 밀려러고 돈 없으면 은행에 빚내서라도 세금을 냈는데"라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김규리는 지난 11일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가 공개함에 따라 'MB정부 시기의 문화.연예계 정부 비판세력 퇴출건(일명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원 기자 garden6834@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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