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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SS드라마]양세종부터 송승헌까지..OCN의 끝없는 실험 기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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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장르물의 명가’ OCN의 실험 같은 도전들이 안방극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올초 ‘보이스’를 시작으로 ‘터널’과 ‘듀얼’, 그리고 24일 종영한 ‘구해줘’까지 장르물 퍼레이드로 채널 브랜드 파워를 드높인 OCN의 파급력이 어마어마하다.

이제는 OCN이 아니어도 장르물의 성격이 강한 드라마들이 안방극장을 도배하고 있다. 장르물이 너무 많아져 피로도가 높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하지만, 워낙 안방팬들이 긴장감 넘치는 장르물에 익숙해지다보니 드라마마다 미스터리 요소가 당연한 듯 포함되는 분위기다. 그만큼 OCN이 장르물에 대한 거리감을 확 좁혀놨다.

뿐만 아니라 OCN의 드라마들이 주연배우로 발굴한 뉴페이스들이 속속 지상파 드라마 주인공 자리를 꿰차며 눈길을 끌고 있다. ‘듀얼’에서 정재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인공인데다 1인2역을 해야했던 양세종은 최근 시작한 SBS ‘사랑의 온도’의 주인공으로 연상연하 커플의 사랑을 그리며 여심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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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듀얼’의 양세종. 제공|OCN


‘듀얼’에서 처음 양세종을 주인공으로 기용했을 때 장르물을 이끌어가야하는 1인2역이라는 막중한 배역에 데뷔 1년이 안되는 신인배우를 발탁해 ‘파격’에 가까웠다. 그러나 ‘사랑의 온도’까지 이어지며 양세종의 실험이 더이상 무모한 도전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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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구해줘’의 우도환. 제공|OCN


양세종만이 아니다. ‘구해줘’에서는 우도환이 20대가 쉽게 가지기 어려운 강렬한 남자의 매력으로 팬들을 압도하며 차세대 주연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오는 10월 11일부터는 KBS2 새 수목극 ‘매드독’에서 반전의 사기꾼 캐릭터를 맡아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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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블랙’. 제공|OCN


그런 OCN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 또 한 번 관심을 끌 예정이다. 오는 10월 14일 첫 방송하는 ‘블랙’에서 송승헌과 고아라를 남녀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것. 송승헌과 고아라 캐스팅을 두고 도전이라고 하는 이유는 그동안 장르물로 승부를 걸었던 OCN이 이번에는 전에 없던 스타 캐스팅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 드라마 관계자는 “송승헌과 고아라가 주는 특유의 이미지가 있다. 과연 장르물과 잘 어울릴지 주목된다. 그런 점에서 두 배우의 캐스팅이 OCN의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OCN은 그동안 신선한 도전으로 웰메이드 드라마를 만들며 채널 브랜드를 높여놨는데, 송승헌 고아라 카드는 그동안과는 또 다른 실험이다. 송승헌도 이번에 장르물로 성공하면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랙’은 죽음을 지키는 저승사자(블랙)와 죽음을 볼 수 있는 여자 인간(하람)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생사예측 미스터리물로, 송승헌과 고아라가 각각 블랙과 하람 역을 맡았다.

cho@sportsseoul.com

최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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