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N1★종영] ‘최강배달꾼’ 꽉 막힌 해피엔딩, 마지막까지 착한 드라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KBS 2TV ‘최강 배달꾼’ 방송 화면 캡처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최강 배달꾼’ 건강한 이야기로 끝까지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안겨줬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연출 전우성, 극본 이정우) 16회에서 이단아(채수빈 분)는 사업이 위기에 처한 뒤 잠적한 최강수(고경표 분)를 찾아 그의 고향으로 향했다. 최강수는 이단아에게 떠나라고 모질게 말했지만, 이단아는 그의 곁을 지켰다.

최강배달꾼 동료들 역시 최강수를 위해 나섰다. 이들은 새로운 배달 활로를 찾는가 하면 재기를 위한 투자금을 모았다. 연인과 동료의 배려에 최강수는 다시 한번 사업을 일으키고자 했다. 최강수는 배달 종류를 다양화하는 동시에 먹자골목 역시 살리고자 했다. 또한 최강배달꾼 사원들은 힘을 모아 정가의 비리를 폭로했다. 이에 정가는 부도가 났고 최강배달꾼은 승승장구했다.

시간이 흐른 뒤 이들은 다들 행복하게 살아갔다. 이지윤(고원희 분)은 그토록 원하던 유치원 선생님이 돼 열심히 살았다. 오진규(김선호 분) 역시 재벌 3세라는 타이틀을 버리고 유치원 차량 운전기사를 했다. 두 사람은 소박한 행복을 찾으며 편안해졌다. 최강수는 어머니를 용서하고 받아들였다. 대학생이 된 이단아는 여전히 최강수와 사랑을 키워나갔다. 꽉 막힌 해피엔딩이었다.

‘최강 배달꾼’은 소위 말하는 ‘흙수저’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막힌 현실에서 노력하는 청춘들이 거대 기업에 저항해 결실을 맺는 이야기를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 열심히 사는 청춘들이 성공하는 착한 스토리는 답답한 현실 속에서 작은 위안이 됐다.

캐릭터들 또한 매력적이었다. 착하고 우직한 최강수와 야무진 이단아, 자신의 힘으로 무언가를 해내려는 이지윤 등 청춘들은 오로지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갔다. 최강배달꾼 배달원들 또한 의리로 똘똘 뭉쳐 서로 도움을 줬다. 좋은 사람들이 모이니 큰 위기도 슬기롭게 헤쳐나갔다. 착한 사람들의 착한 이야기는 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한 위로가 됐다.

‘최강 배달꾼’은 5~6% 대의 다소 낮은 시청률이 아쉬웠으나, 초반 기획의도대로 청춘들의 희망을 제대로 그려내며 마지막까지 착한 드라마의 본분을 다했다.
breeze52@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