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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친절한 리뷰]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 소멸 위기…이연희와 시한부 로맨스 이대로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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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다시 만난 세계'


아시아투데이 배정희 기자 = “내가 잘못했어. 너 하자는 대로 다 할게”

SBS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가 이연희와 안재현의 눈앞에서 몸이 희미하게 사라지는, 강력한 ‘소멸 징후’를 보이는 충격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들썩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37, 38회 분은 시청률 6.0%, 7.5%(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극중 해성(여진구)은 정원(이연희)에게 자신이 돌아간 후 행복한 미래를 보고 싶다며 민준(안재현)과 잘 지내보라는 말을 던졌고, 이에 화가 난 정원은 그대로 뛰쳐나가 호방(이시언), 진주(박진주)와 거나하게 술을 마셨다.

술에 취한 정원을 데려다 주기 위해 나타난 민준에게 정원은 “해성이 돌아간다는 얘기 듣고 난 다음부터 해성이랑 같이 있고 싶다는 거 말고는 아무 생각이 안나요”라며 눈물을 글썽거렸고, 민준은 안타까워하면서도 “그래도 제일 마음 아픈 건 해성일거야. 해성이가 마음 편히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게, 남은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싶어”라며 정원을 위로했다.

이어 정원의 집에 도착한 민준과 정원 앞에 해성이 나타났고, 해성은 정원을 붙잡아 세운 후 거듭 사과했다. 이에 정원은 “너 가는 건 슬프겠지만 같이 있는 동안은 우리 행복하자. 그냥 우리만 생각하자 이기적으로”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해성은 “내가 잘못했어. 너 하자는 대로 다 할게”라며 정원을 꼭 껴안았다.

또 다시 사랑의 화해를 한 두 사람은 급기야 호방의 작전으로 ‘시한부 한집 살이’를 시작했고, 앞으로 일어날 일은 생각하지 않은 채, 여느 신혼부부처럼 평범하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웃프게 했다.

하지만 사건은 민준이 해성이 오픈한 식당으로 정원을 불러내 두 사람을 앉혀 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 불거졌다. “나 파리 레스토랑에 가기로 했어”라고 불쑥 예고 없는 말을 던져 해성과 정원을 당혹스럽게 했던 민준은 언제 가냐는 해성의 질문에 담담하게 “다음 주에”라고 답했던 터.

더욱이 민준은 “다음 주에 가시면 혹시 못 볼 지도 모르겠네요”라며 서운해 하는 해성에게 “내 생각에 해성이가 돌아가는 일이 빨리 일어날 것 같지 않아”라고 바람을 전한 후 “만약 무슨 일이 생길 거 같으면 언제든지 바로 달려 올거야”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민준은 “정원씨도 책 내는 거 잘 되길 바라고, 해성이도 식당 잘 되길 바래”라는 잔잔한 이별 인사를 건넸던 상태. 하지만 해성이 환한 웃음과 함께 “대표님도 다시 도전하는 모습 보니까 더 좋은데요.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랄게요”라는 말과 함께 찻잔을 드는 순간, 찻잔이 바닥에 떨어짐과 동시에 해성의 몸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더욱이 정원과 민준의 눈앞에서 해성의 몸이 흐려지는 것도 모자라,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는 강력한 소멸 징후가 나타나면서, 정원과 민준 모두 충격에 휩싸이는 장면이 엔딩으로 담겼던 것. 마지막을 단 2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해성은 이대로 사라지게 될지, 해성과 정원의 ‘시한부 로맨스’의 결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다시 만난 세계’ 최종회는 21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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