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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RE:TV] '택시' 김나영, 양희은 향한 고마움+애정 고백 '눈물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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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 캡처 © News1


(서울=뉴스1) 윤정미 기자 = 방송인 김나영이 가수 양희은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다.

21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선 특별한 인연으로 함께 하고 있는 양희은과 김나영이 출연했다. 양희은은 김나영이 리포터로 활동하던 시절인 14년 전 처음 봤다며 "당시 삐삐머리에 거친 하이톤으로 바락바락 질문을 하더라. '도대체 얜 누구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 황당하고 놀라웠다"고 그녀의 첫인상을 밝혔다.

그러나 김나영을 잘 알게 된 것은 그녀의 책을 통해서였다고. 양희은은 "방송프로그램을 같이 할 당시에 김나영이 책을 냈는데 단숨에 다 읽었다. '나영이네 냉장고'라는 김나영의 글 내용으로 가사를 써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나영이를 알게 된 게 책을 통해서였다. 그 전까지는 잘 몰랐다"고 밝혔다. 8살 때 어머니를 심장마비로 잃어서 어머니의 존재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이 있었다는 김나영. 그녀는 양희은의 노래를 듣는 순간 눈물이 흘러나왔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나영은 양희은이 "아기 용품을 같이 사러 못 다녀줘서 미안하다"며 300만원의 현금을 선물로 줬다고 밝히며 뭉클해했다.

양희은은 김나영을 딸처럼 여기는 이유에 대해 "왜냐고 묻는다면 '그냥'이라고 대답하고 싶다. 이 세상에 '그냥'만큼 강한 느낌은 없다. 왜 챙겨주느냐고 묻는다면 그냥 내 마음이 가서이다. 그 마음엔 어떤 계산의 마음이 없다"며 김나영에 대한 순수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김나영은 자신을 늘 딸처럼 아껴주는 양희은이 자신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털어놨다. 그녀는 "저는 양희은 선생님이랑 잘 지낸다는 게 큰 자랑이다. 그것만으로도 좋은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는 느낌이다. 그래서 제 빈곳을 채워주려는 그런 마음도 너무 감사하고 항상 받기만 해서 이제는 내가 채워드리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양희은과 김나영의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엿보게 하며 뭉클함을 안겼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김나영이 자신의 남편과 결혼생활에 대해 공개했다. 그녀는 "남편이 저보다 10살 연상인데 동안이다"며 "남편은 상남자다. 제가 외국 출장을 가면 저에게 행선지도 안묻고 언제 오냐고도 물어보지 않는다. 너무 쿨하다. 제가 늦어도 안 물어 본다"고 밝혔다. 이에 양희은은 "아내를 그만큼 믿는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희은 역시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그녀는 "우리는 살면서 부부싸움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하느냐"는 MC의 질문에 "그래서 살이 쪘다"고 능청발언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galaxy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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