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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어저께V] '범죄도시' 마블리X윤언니, 이 조합 흥행 각이다(ft.천만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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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겉모습과 달리 사랑스러운 모습에 ‘마블리’라는 별명을 얻은 마동석과 영화 속 장발로 ‘언니’라는 수식어를 얻은 윤계상이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더불어 연기파 배우 조재윤, 두 번이나 천만 기록에 공을 세운 최귀화가 열연을 더했다. 추석 연휴에 맞춰 개봉하는 영화 ‘범죄도시’가 색다른 느낌을 안기며 흥행을 예고했다.

20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범죄도시’의 무비토크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마동석, 윤계상, 최귀화와 연출을 맡은 강윤성 감독이 출연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각본 연출을 맡은 강 감독은 “2004년 가리봉동을 배경으로 당시 (중국에서 한국으로)넘어온 신흥 조폭 세력을 강력반 형사들이 하루 동안 소탕하는 이야기를 그렸다”고 스토리를 설명했다. 기존의 범죄 액션물과 다르게 캐릭터들이 다른 액션 신을 소화했다는 게 차별 포인트이다.

범죄도시는 가리봉동 차이나타운에서 결성된 폭력조직 왕건이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왕건이파는 유흥업소를 상대로 돈을 빼앗고 주먹을 휘둘렀고 서울 남부경찰서는 2004년 5월 왕건이파로 활동했던 조선족 14명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또 흑사파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07년 4월 유흥업소 주인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흑사파 7명을 구속하고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실화를 기반으로 감독의 상상력을 가미한 픽션으로 재탄생했다.

형사 마석도를 연기한 마동석은 유머를 곁들인 파워풀한 액션을 보여 주기 위해 노력했고, 윤계상은 연기 도전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악랄한 보스 장첸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 기간 내내 영화 속 캐릭터의 모습으로 살며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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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감독은 “‘범죄도시’는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할 틈 없이 통쾌한 액션과 웃음이 펼쳐진다”라며 “추석에 극장에서 가족들과 보기 딱 좋다”고 강력하게 장점을 어필했다. 마동석도 “‘범죄도시’ 같은 영화가 계속 나오면서 범죄가 없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마동석은 “우리 영화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다. 감독님과 초반부터 형사 액션물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자료도 같이 찾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영화에 참여했다”며 “4년 동안 지칠 법도 한데 끝까지 너무 훌륭한 영화를 써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윤계상은 “지금까지 많은 작품을 하진 않았지만 나름의 피로감이 쌓였었다. 하지만 ‘범죄도시’를 하면서 좋은 배우들과 연기하며 에너지를 얻었다. 다시 시작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다음 작품에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회와 포부를 드러냈다.

이들은 치열한 표정을 그대로 담기 위해 60합 정도 되는 액션 신을 원 테이크로 진행하고 탈진 증세를 보이는 등 강도 높았던 신들을 훌륭하게 소화했다고.

호감 배우 마동석과 윤계상의 처절한 노력으로 완성된 범죄액션 ‘범죄도시’가 실화가 안겨주는 사실적인 재미와 가상의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올 추석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purplish@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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