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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200승 무산' 최강희 감독 "올 시즌 거취, 심각하게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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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상주 상무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0라운드를 앞두고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주=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올 시즌 나의 거취 심각하게 고민해야 될 것 같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0라운드에서 1-2 역전패했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면 오늘 경기 같은 결과가 나온다. 선수들이 실망하지 말고 집주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오늘 200승을 달성하고 말했으면 좋았겠지만, 올 시즌 나의 거취를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된다”라며 “팀이 안정되고 윤곽이 나오면 얘기하려고 했다. 상위 스플릿 전까지 우승 윤곽을 내려고 했다. 다시 한 번 정비를 해야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를 마친 소감은.
우리가 이겨야 되는 경기이지만, 1년 동안 경기를 하다 보면 오늘 같이 의외의 장면이 나온다. 잘 풀리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 나와 선수 모두 준비를 잘 하고 있지만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면 오늘과 같은 경기가 나온다. 잘못된 점은 짚고 넘어가야겠지만 우리가 아직 1위고,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실망하지 말고 집중해줬으면 좋겠다.

-김민재의 퇴장이 큰 변수가 됐다.
경기의 변수는 퇴장이 직접적 요인이다. 준비된 카드를 사용할 수 없었다. 10명이 적절히 대처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오늘 패배의 여파가 클 것 같다.
팀에 영향이 있겠지만 우리 팀이라면 이겨내야 한다. 오늘 결과는 전체적인 리그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겨내는 게 우리 임무다. 선수들과 잘 극복해야 될 것 같다. 홈에서 역전패는 우리 스스로 극복해내야 한다.

-측면 수비 운영은 오늘 같이 할 건가.
측면이 문제다. 팀의 큰 틀에서 우승을 준비하기 위해선 선수들의 분위기가 깨지지 말아야 된다. 오늘 200승을 달성하고 말했으면 좋았겠지만, 올 시즌 나의 거취를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된다. 팀이 안정되고 우승 윤곽이 나오면 얘기하려고 했다. 상위 스플릿 전까지 우승 윤곽을 내려고 했다. 다시 한 번 정비 해야될 것 같다.

-거취 이야기를 했다.
오늘 경기를 졌기 때문에 선수단에 영향이 있을 것이다. 시기를 봐서 이야기를 해야될 것 같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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