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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메시 4골 폭발' 바르셀로나, 시즌 개막 이후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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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FC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2017-18시즌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슈팅을 하고 있다. 이날 메시는 4골을 몰아넣으며 리그 5경기에서 총 9골을 기록, 득점 순위 1위를 유지했다.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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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방정훈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혼자서 4골을 쏟아낸 리오넬 메시의 ‘원맨쇼’에 힘입어 시즌 개막 이후 5연승 행진을 펼치면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2017-18시즌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메시의 해트트릭을 비롯해 파울리뉴와 데니스 수아레스의 득점포가 이어지면서 6-1로 크게 이겼다.

경기 초반부터 메시의 활약이 돋보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하던 넬손 세메두가 상대 수비수에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따냈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전반 38분 데니스 수아레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코너킥을 파울리뉴가 골대 정면에서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결승골을 꽂았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바르셀로나의 추가골은 메시의 발끝에서부터 시작됐다. 후반 8분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잡아 특유의 가벼운 드리블로 돌파해 들어간 메시는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의 슈팅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흘러나왔고 골지역 왼쪽에 있는 수아레스가 볼을 잡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후반 12분 에이바르의 세르히 엔리치에게 첫 실점 하며 잠시 주춤했던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메시의 득점포가 이어지며 분위기가 살아났다. 후반 14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자신을 둘러싼 3명의 수비진을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작성했다. 기세가 오른 메시는 3분 뒤 파울리뉴와 원터치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의 득점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4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달려들어 가던 비달에게 공을 내준 메시는 비달이 다시 내준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자신의 네 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6-1 완승에 이바지했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전문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메시의 에이바르전 평점으로 10점 만점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 지난 10일 에스파뇰전에도 해트트릭을 기록한 메시에게 10점 만점을 매긴 바 있다.

이날 4골을 퍼부은 메시는 리그 5경기에서 총 9골을 성공시키며 득점 순위 1위를 유지했다. 2위 시모네 자자(발렌시아)와는 5골 차이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개막 직전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심판을 밀쳐 5경기 출장 정지를 받은 탓에 그의 독주는 더욱 도드라졌다. 바르셀로나도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질주 중이다. 5전 전승(승점 15), 골득실 15(17득점·2실점)로 2위 세비야에 5점, 5위 레알 마드리드에 7점 앞서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공격의 한 축이었던 네이마르가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 막강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라인이 붕괴되며 공격력 약화가 우려됐다. 그러나 네이마르가 빠지자 오히려 위력이 배가 된 메시는 리그와 유럽 대항전 무대에서 종횡무진하며 ‘축구천재’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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