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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데이비드 베컴 "한국 축구, 경기를 즐기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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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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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월드타워=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월드스타'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이 한국 축구에 조언을 건넸다.

베컴은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에서 AIA 생명이 한국 진출 3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베컴과 함께하는 AIA 생명 헬스&웰니스 리더스 서밋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컴을 비롯해 응 켕 후이(AIA 그룹 회장), 차태진(AIA 생명 대표), 스튜어트 스펜서(AIA 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 등이 자리를 빛냈다.

베컴은 지난 199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해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AC밀란, 파리 생제르맹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이다. 베컴은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도 총 6년 간 활약한 바 있다. 베컴은 현재 AIA그룹 글로벌 홍보대사 직을 맡고 있다.

베컴은 "서울에 오게 돼 기쁘다"고 말문을 연 뒤 "예전에도 몇 번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베컴은 AIA 생명 관련 질의응답을 마친 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앞둔 한국 축구에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베컴은 "보통 국가대표팀의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잉글랜드 역시 강한 시기도, 약한 시기도 있었다"고 운을 띄운 뒤 "한국은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한국과 경기를 할 때는 항상 힘들었다"고 한국 축구에 대한 기억을 회상했다.

이어 베컴은 "나는 감독이 아니기 때문에 조언을 할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강해 성공적인 경기를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 즐기지 못한다면 더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베컴은 이날 오후 축구 클리닉에 참석해 향후 일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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