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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4⅔이닝 98구', 11일 공백 느껴지지 않은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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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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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다저스)이 열흘 넘는 공백에도 단단한 투구로 마운드를 지켰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회 1사 1, 2루를 빼면 큰 위기는 없었다. 5회 2사 이후 나온 볼넷 2개와 투구 수 증가가 5회 이전 교체의 원인이 됐을 뿐이다.

7월 25일 마이애미전 5이닝 2실점을 시작으로 후반기 8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한 류현진이지만 공백이 길었다. 6일 애리조나전에서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한 뒤 11일 동안 쉬었다.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르고, 불펜 투구만 한 뒤 실전으로 돌아왔다.

12일 만에 나선 실전이었지만 열흘 넘는 공백은 류현진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먼저 제구가 흔들리지 않았다. 직전 등판인 6일 애리조나전에서 류현진의 100구 가운데 58구가 스트라이크였다. 이번 경기에서는 98구 가운데 56구가 스트라이크로 집계됐다. 풀카운트 승부가 7번 있었는데 1회와 5회 각각 세 타석이 풀카운트가 되면서 볼이 늘어난 면은 있다.

직구 구속은 조금 떨어졌다. 6일 애리조나전에서는 직구 최고 구속 94.1마일(약 151.5km)을 기록했다. 18일 워싱턴전은 93마일을 넘는 공이 나오지 않았다. 89~91마일 사이(143.3~146.5km) 직구가 많았는데, 직구를 던져 맞은 안타는 1개 밖에 없었다. 구속은 경기 운영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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