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6일 사직 SK전에서 6-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5위 SK와 4경기 차로 벌렸다. 특히 이날 롯데 천적인 메릴 켈리를 무너뜨린 점이 의미 있었다. 롯데는 켈리에 유독 약한 면모를 보였다. 이 경기를 제외하고 켈리는 롯데 상대 5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1.49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4회말 켈리는 3실점하며 무너졌다. 시발점은 이대호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켈리의 6구를 우측담장으로 넘겼다. 시즌 32호 홈런이었다.
경기 후 이대호는 “0-0 상황이라 내 스윙을 하려고 했다. 빚 맞은 공이 바람이 많이 불어서 운 좋게 넘어갔는데 오늘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홈런 쳐서 기분 좋다. 아직은 오늘 경기에만 집중하고 이기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16일 사직 SK전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터트린 롯데 이대호.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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