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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오!쎈 현장 분석] '영하가 미래다' 위기의 두산 마운드구한 이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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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이영하(두산)의 활약이 빛났다.

대체 선발 고원준이 부진한 가운데 바통을 이어 받아 완벽투를 선보였다. 이영하는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삼성 타선을 6이닝 무실점(3피안타 4탈삼진)으로 꽁꽁 묶었다. 시즌 3승째.

왼쪽 발톱 부상으로 등판이 불가능한 좌완 함덕주 대신 선발 중책을 맡은 고원준은 1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두산 벤치는 2회부터 이영하를 투입했다. 무사 1루서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는 권정웅, 박해민, 강한울을 공 8개로 제압했다.

이영하는 3회 1사 후 다린 러프의 우익선상 2루타로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이원석과 배영섭을 각각 유격수 땅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했다. 4회와 5회 안타 1개씩 허용했으나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영하는 6회 이원석-배영섭-최원제, 7회 김상수-이승엽-박해민을 꽁꽁 묶었다. 이영하는 9-2로 앞선 8회 이용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K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혀 분위기가 가라 앉은 두산은 이영하의 완벽투를 앞세워 삼성을 9-5로 제압했다.

이영하는 경기 후 "삼성 뿐만 아니라 타 구단이 나를 제구가 좋지 않은 투수라고 여기는 것 같아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승부한 게 주효했다. 밸런스가 워낙 좋아 스피드와 제구 모두 잘 됐고 현재 흐름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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