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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16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두산은 77승3무55패로 2위를 지켰다. 삼성은 52승5무78패로 9위에 머물렀다.
오재일은 2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건우와 박세혁도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고원준은 1이닝 만에 2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뒤 이어 등판한 이영하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삼성은 선발투수 황수범이 2.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힘겨운 경기를 해야만 했다. 타선 역시 1회말 2득점 외에는 힘을 쓰지 못했다.
두산은 1회초부터 삼성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선두타자 민병헌의 2루타와 최주환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상대 폭투를 틈타 선취점을 냈다. 이후 박건우의 안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오재일이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점수는 4-0이 됐다.
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1회말 박해민의 안타와 강한울의 볼넷, 구자욱의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이원석의 희생플라이와 배영섭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두산은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박건우가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다시 6-2로 달아났다. 2회말 무사 1루 상황부터 등판한 이영하는 안정적인 투구로 삼성 타선을 잠재우며 순항을 이어갔다.
기세를 탄 두산은 6회초 최주환의 2루타오 오재일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7회초에는 박세혁이 솔로 홈런, 8회초에는 오재일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8회말 이원석의 투런포, 9회말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추격했지만 이미 승기는 두산으로 넘어간 뒤였다. 경기는 두산의 9-5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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