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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불후의 명곡’ 민우혁, 라이벌 손준호 꺾고 우승 “감사합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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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하나 기자] 뮤지컬배우 민우혁이 감성을 촉촉하게 적시는 목소리로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가을 남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상민이 첫 주자로 나섰다. 그는 강산에의 ‘라구요’를 선택,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로 열창했다.

매일경제

불후의 명곡 민우혁 사진="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이후 13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 K2 김성면이 두 번째 주자로 출격했다. 그는 대기실에서 “첫 출연을 하게 됐다. 라이브를 여러분들 앞에서 들려드릴 수 있게 됐다”고 각오를 표했다. 김성면은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신계행의 ‘가을 사랑’을 불러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던 두 사람의 대결은 박상민이 416점을 받으며 1승을 차지했다.

세 번째로 보이스퍼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검정색 슈트를 깔끔하게 차려입고 등장,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열창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로 무대를 물들였다. 하지만 박상민의 416점은 넘지 못했다.

듀엣의 절대적 강자 손준호-김소현 부부가 대항마로 나섰다. 두 사람은 ‘사랑의 계절’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특히 두 사람은 뮤지컬 배우인 만큼 폭발적인 성량은 물론, 부부이기 때문에 남다른 눈 맞춤과 여유로움으로 환상의 무대를 꾸몄다.

결국 손준호-김소현 부부는 박상민의 3연승을 막으며 새로운 1승을 거뒀다.

박재정이 다음 주자로 나섰다. 박재정은 최향숙의 ‘가을 편지’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오로지 피아노 선율에 맞춰 열창했고, 관객들은 열렬한 환호로 화답했다. 하지만 손준호-김소현 부부가 받은 점수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오랜만에 가수로 무대에 선 황치열이 무대를 꾸몄다. 그는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선곡해 열창했다. 가을 감성이 진하게 묻어나는 음색으로 열창해 현장에 있던 여심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그러나 손주호-김소현 부부가 승리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민우혁이 비장한 각오로 무대에 섰다. 민우혁은 故 김광석의 ‘부치지 않은 편지’로 무대를 꾸몄다. 그는 마지막 무대임에도 꽉 찬 무대를 선사하며 팬들을 행복하게 했다.

결국 초반부터 티격태격했던 손준호-김소현 부부와 민우혁이 마지막 결과만을 놓고 나란히 섰다. 그동안 3번다 패했던 민우혁. 하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민우혁이 손준호-김소현 부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민우혁은 연신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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