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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불후’ 민우혁, 라이벌 김소현♥손준호 꺾고 최종 우승… 감동의 울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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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화면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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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민우혁이 김소현 손준호 부부를 꺾고 ‘불후의 명곡’에서 최종 우승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은 ‘2017 가을 특집’으로 꾸며졌다. 박상민, K2 김성면, 황치열, 손준호&김소현, 민우혁, 박재정 등 실력파 가수들은 가을의 감성을 담은 노래를 재해석해 무대에 섰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가수는 박상민이었다. 박상민은 강산에의 ‘라구요’를 불렀다. 박상민은 그리움이 주 정서인 이 곡을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표현했다. 관객들은 박상민의 노래에 깊게 빠져들었다. 손준호 역시 박상민의 노래를 듣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K2 김성면은 신계행 ‘가을 사랑’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매력 있는 음색과 깔끔한 고음, 깊은 감성이 어우러진 무대는 완벽했다. 관객들 역시 그의 노래에 박수를 보냈다. 관객들의 선택은 박상민이었다. 박상민은 416점을 얻으며 K2 김성면을 꺾고 1승을 거뒀다.

실력파 그룹 보이스퍼는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그들의 색에 맞게 재해석했다. 네 멤버의 감미로운 음색과 아름다운 하모니는 듣는 이들의 마음을 뺏기 충분했다. K2 김성면은 이들의 조화로운 보컬과 아련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라며 아름다움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무대였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보이스퍼 역시 박상민을 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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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화면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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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로 무대에 선 팀은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김소현 부부였다. 두 사람은 패티 김의 ‘사랑은 생명의 꽃’을 불렀다. 울림 있는 이들의 보컬과 하모니는 단숨에 관객들을 압도했다. 감정이 풍부한 김소현과 손준호는 곡을 제대로 표현해 노래만으로도 뮤지컬 한 편을 보는 듯 꽉 찬 무대를 만들었다. 두 사람은 박상민을 꺾고 새로운 1승을 거뒀다.

박재정은 ‘가을 편지’로 가을의 감성을 노래했다. 그는 ‘가을 편지’가 시로 만든 노래인 만큼 시를 읊듯 노래를 부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재정은 잔잔한 연주 위에 자신의 목소리를 얹었다. 기교 없이 담백하고 깔끔한 그의 보컬은 노래가 가진 감성을 한층 더 살렸다. 그러나 박재정은 손준호 김소현 부부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황치열은 이문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으로 가을 남자의 감성을 표현했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황치열은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를 강조해 상남자다운 매력을 뽐냈다. 쓸쓸한 가을의 끝자락을 표현한 듯한 황치열의 무대에 민우혁과 문희준은 감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황치열 역시 김소현과 손준호 부부를 꺾진 못했다.

마지막으로 관객들과 만난 민우혁은 고(故) 감광석의 ‘부치지 않은 편지’로 쓸쓸한 가을의 감성을 노래했다. 민우혁은 청아한 음색과 깊은 목소리로 노래에 새로운 분위기를 덧입혔다. 관객들 역시 민우혁의 노래에 흠뻑 빠져들었다. 위로를 건넨 감동의 울림에 가수들 역시 감탄했다.

이후 명곡 판정단의 선택이 공개됐다. 판정단의 선택은 민우혁이었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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