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민우혁, 손준호 상대로 첫 우승 '자존심 회복'(종합)

민우혁이 '불후'에 출연했다. KBS2 '불후의 명곡' 캡처

16일 오후 6시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가을남자 특집으로 전파를 탔다. 박상민 김성면 황치열 손준호 민우혁 박재정 보이스퍼가 출연했다.

먼저 박상민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강산에의 '라구요'를 열창했고 관객 중에는 눈물을 흘리는 이도 있었다.

이어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하는 K2 김성면이 신계행의 '가을 사랑'을 선보였다. 김성면은 "첫 출연을 하게 됐다. 라이브를 여러분들 앞에서 들려드릴 수 있게 됐다"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을사랑'은 애절하면서도 쓸쓸한 분위기의 곡이 가을과 어울리는 계절감을 자랑했다. 열정적인 무대였지만 박상면에게 패했다.

세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보이스퍼. 이들은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준비했다. 박상민은 보이스퍼 또한 제치고 2연승에 올랐다.

이후 손준호-김소현 부부가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사랑의 계절'로 호흡을 맞췄다. . 두 사람은 박상민의 3연승을 막으며 새로운 1승을 거뒀다.

다섯번째 무대에는 박재정이 올랐다. 그는 '가을편지'를 열창했다. 이어 황치열은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그동안은 퍼포먼스 위주였지만 이번에는 발라드를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손준호-김소현 부부는 황치열을 꺾고 3연승을 거뒀다.

민우혁이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그는 김광석의 부치치 않은 편지'를 열창했다. 민우혁은 마지막 결과를 앞두고 긴장했다. 그는 손준호와 3번 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전적이 있었다. 그는 결국 손준호를 상대로 우승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