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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KOVO컵] 돌아온 이바나, "한국은 제2의 고향…도로공사에서 뛰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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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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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천안, 조영준 기자] "한국을 떠난 적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한국은 제 두 번째 고향입니다. 모든 동료들이 좋고 감사할 따름이죠. 꼭 올 시즌 우승하고 싶습니다."

'세르비아 특급' 이바나 네소비치(29)가 돌아왔다. 지난 2012년 도로공사에서 뛰었던 이바나는 5년 만에 한국 V리그에 복귀했다.

지난 14일 열린 코보 컵 첫 경기에서 도로공사는 GS칼텍스에 2-3으로 역전패했다. 복귀 첫 승리를 놓쳤던 이바나는 16일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두 팀 최다인 22점을 올렸다. 이바나의 활약에 힘입은 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을 3-0(27-25 25-17 25-16)으로 완파했다.

경기를 마친 이바나는 "한국을 떠난 적이 없었던 것처럼 느껴진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제 두 번째 고향은 한국이다. 이게 솔직한 생각이다. 모든 동료가 좋고 감사하다.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바나는 올 시즌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1순위로 도로공사의 유니폼을 입었다. 5년 만에 복귀한 국내 V리그에서 그는 친정 팀에서 다시 뛰게 됐다.

이바나는 "트라이아웃부터 도로공사에 가길 원했다"며 "제가 소속된 팀이었기에 당연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이바나는 팀 사정으로 자신의 포지션인 아포짓 스파이커가 아닌 윙 스파이커로 뛰었다.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자리에서 뛰었던 이바나는 '2%' 부족한 기량을 펼쳤다.

그러나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는 원래 자리인 아포짓 스파이커로 뛰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이바나는 첫 경기에서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자리에서 뛰었다. 그래서인지 긴장했고 부담감이 있었다. 체력 문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포지션 문제에 대해 이바나는 "제가 어느 포지션에서 경기할지는 걱정하지 않는다. 감독님은 경험이 많은 분이다. 감독님을 믿고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뛸 것"이라고 말했다.

5년 전 도로공사에서 뛰며 이바나가 가장 좋아했던 한국 음식은 떡이었다. 그는 "통역이 다양한 한국 음식을 소개해준다. 그래서 새로운 음식도 많이 먹어봤다. 어제는 김치찌개를 시도했다"며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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