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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WKBL 한일챔피언십] 김정은 37점 '폭발', 우리은행 자존심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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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경기에서 맹활약한 우리은행 김정은 <사진/WKBL>


맹활약한 우리은행 김정은 <사진/WKBL> (아산=국제뉴스) 홍승표 기자 = 아산 우리은행이 한국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아산 우리은행은 16일 열린 '2017 한일 여자농구 클럽 챔피언십' JX에네오스와의 경기에서 김정은과 임영희, 박혜진 등 핵심멤버의 활약으로 81-70 승리를 거뒀다.

특히 김정은의 활약이 돋보였다.

올해 오프시즌에 FA로 이적한 김정은은 이날 경기에서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전반에만 20점을 기록하는 등 37점을 집어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팀내 센터 부재인 상황에서 인사이드까지 책임지며 상대 장대인 오사키, 우메자와를 상대로 10리바운드를 건져냈다. 오랜 기간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며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했다.

'맏언니' 임영희는 백코트를 책임지며 노련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급한 상황에 적재적소 외곽슛을 터트려주며 24득점을 올렸고, 인사이드도 적극적으로 들어가며 리바운드 8개를 건져냈다.

'에이스' 박혜진은 초반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였으나 4쿼터 결정적인 순간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날 경기는 양국 챔피언 대결답게 3쿼터까지 팽팽히 진행됐다.

우리은행은 전반 김정은이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야투율 70%에 달하는 고감도 슛을 바탕으로 상대 선수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은행은 3쿼터 임영희까지 득점이 터지며 13점차로 벌렸다. 그러자 JX는 '올코트프레스'작전을 꺼냈다.

'올코트프레스' 를 들고 나온 JX의 작전은 주효했다. 벌어졌던 점수차를 순식간에 동점으로 만들며 55-55를 만들었다.

그러나 4쿼터 우리은행에는 박혜진이 있었다.

3쿼터까지 침묵했던 박혜진은 4쿼터 초반 3점포 2방을 터뜨리며 상대의 추격을 잠재웠다. 이후 경기 막판에는 승부를 결정짓는 '카운터펀치'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가져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경기는 우리은행의 81-70 승리로 마감됐다.

한편, JX에네오스는 일본 국가대표 오사키 유카가 18득점, 미야자키 사오리가 16득점 6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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