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지혜 기자] '두시탈출 컬투쇼'의 서현진과 양세종이 '사랑의 온도'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의 주인공인 배우 서현진과 양세종이 출연했다.
이날 서현진은 '사랑의 온도'에 대해 "촉촉한 가을에 잘 어울리는 멜로다. 연상연하가 대세이지 않나. 사랑은 타이밍인데, 타이밍을 맞춰가는 연인들의 모습이다"라고 말하며 "밀당이 아니다. 사랑하기 어려운 삼포세대 아니냐. 상황이 여의치 않아 자꾸 빗겨나가는 남녀들의 이야기다. 로코인 척 하는 멜로"라고 소개했다.
그는 양세종과의 관계에 대해 "극중에서는 6살 차이 연인이고, 실제로는 7살 차이"라고 말하며, 양세종에게 좋겠다고 말하는 컬투에게 "다들 저보고 좋겠다고 하던데 세종씨에 좋겠다고 하는 사람이 처음이다"라고 반가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종은 생애 첫 라디오 도전이었다. 서현진은 "세종씨가 오늘 라디오가 처음이라고 한다. 긴장을 엄청나게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양세종은 "좋은 떨림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마음을 가다듬었다. 이를 들은 커뤁는 "라디오가 처음인데 제일 센 라디오에 나왔다"라고 양세종을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서현진과 양세종은 서로에 대한 극찬을 했다. 양세종은 서현진에 대해 '매력이 많다. 촬영할 때 눈 보고 있으면 그냥 집중이 된다"고 말했고, 양세종 같은 연하는 어떠냐는 컬투의 질문에 서현진은 "세종씨 같은 연하면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양세종 또한 서현진 같은 연상은 어떠냐는 질문에 "무조건 끌린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연애 스타일도 밝혔다. 양세종은 "아래 위로 나이차를 제한을 생각해본 적은 없다. 위로 12살까진 괜찮은 거 같다. 연하를 만나본 적은 없다"고 밝혔고, 서현진은 "나이는 크게 상관없다. 위로는 8살, 아래로는 7살까지로 하겠다. 연애를 한지는 오래됐다. 연애 스타일은 매일 만나는 스타일이다. 커피 한 잔이라도 하고 그런다. 절대 집착이 아니고 방목형이다. 일단 풀어놓는다"라고 설명했다.
서현진은 이상형에 대해 "리드하는 남자는 20대 때 좋아했다. 지금은 부드러운 남자가 좋다. 츤데레나 나쁜남자는 싫다. 잘해주는 남자가 최고인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고, 양세종은 "첫느낌이 제일 중요한 거 같다. 바로 고백하지는 않고, 얘기 많이 나눠보고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청순한 얼굴을 좋아한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두 사람은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만나 '사랑의 온도'까지 만나게 된 것에 대해 처음엔 어색했다고 고백했다. 양세종은 "처음엔 좀 어색했다. 지금은 다행히 빠져있는데 첫 대본리딩 때 어색한 게 느껴졌다. 그런데 첫 촬영에 카메라 앞에 섰는데 선배님 눈을 보자 그냥 빠져들었다"라고 말했고, 서현진 또한 "차라리 모르는 사이였으면 좋겠다는 말을 서로 했다"라고 전했다.
양세종은 배우가 된 과정을 밝혔다. 양세종은 "태권도 3단이다. 중학교 3학년 때까지 태권도를 했다. 공부는 못 했다. 한예종에 다니고 있다. '스노우드롭'이라는 공연을 보고 바로 다음날 운동을 그만뒀다"고 말했고, 연기 선생님이 8개월 학원비를 받지 않고 자신의 대학 진학을 도왔다는 훈훈한 사연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청취자들로부터 '연기천재'라는 말을 듣자 "연기천재라는 말은 정말 부담스럽다"라고 말하며 부끄러워했다.
서현진은 "길거리 캐스팅을 당해 가수를 하다가 뮤지컬을 했는데 대본 읽는 배우는 법을 배우기 위해 학원을 다녔는데 그 학원 선생님을 정말 좋아했다. 그래서 학교 다니듯 4년을 다니면서 연극도 하고 하면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첫 드라마 캐스팅은 오디션을 보고 한 번에 됐다. 그 첫 번째 오디션 이후로는 80번 정도 오디션을 떨어졌다"고 회상해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첫 방송 시청률 15%, 순간시청률 25%가 넘으면 '컬투쇼'에 재출연하기로 약속했다. 컬투는 그 사이에 출연하게 되면 서현진이 노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서현진은 "레슨을 받아야 하는데"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노래방이라 생각하고 한 곡 부르겠다"고 공약했다. 양세종은 서현진의 뒤에서 계속 태권도 품새를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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