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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34개월 삼둥이, 생애 첫 ‘엄카’ 플렉스..母 황신영 경악→도경완은 ‘공감’ (‘내생활’)[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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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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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내 아이의 사생활’ 황신영의 34개월 삼둥이가 인생 첫 심부름 도전에 성공했다.

16일 방송된 ENA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에서는 개그우먼 겸 SNS 스타 황신영의 34개월 삼둥이가 인생 첫 심부름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한예종 졸업한 무용 엘리트이자 개그우먼 황신영이 등장했다. 34개월 아서, 아준, 아영 세 쌍둥이를 출산한 황신영은 어떻게 삼둥이를 키우게 됐냐는 물음에 “저희가 이제 결혼을 하고 4년동안 시도를 했지만 자연 임신이 안 돼서 인공수정을 했다”라고 밝혔다.

노력한 끝에 임신한 황신영은 병원에서 세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처음에 삼둥이라고 했을 때 시간을 주시더라. 선택유산을 할지 말지”라고 털어놨다. 장윤정은 “엄마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무리다 싶으면 선택하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고, 황신영은 “망설임도 없이 삼둥이 다 낳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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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영은 “거의 배가 여기까지 나왔다”라며 거대한 만삭의 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막달에는 한 달 동안 거의 잠을 못잤다. 서 있으면 여기 밑에가 너무 아팠다”라며 휠체어를 타고 생활할 정도로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다행히 건강한 모습으로 삼둥이가 찾아왔고, 황신영은 “안 낳으면 어쩔 뻔했어”라고 했고, 남편도 “그러니까 지금 너무 예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삼둥이 이름은 안아서, 안아준, 안아영으로 일명 ‘HUG’ 삼둥이로 불리고 있는 바. 도경완은 “이름은 누가 지었냐”라고 물었고, 황신영은 “팬분이 이름을 지어주셨다”라고 답했다. 이어 황신영은 삼둥이에 대해 “첫째 아서는 굉장히 자유분방하다. 어디로 튈지 모른다. 온몸이 근육이다. 체력도 장난아니다. 둘째 아준이는 요즘 말을 안 듣는다. 그냥 마이웨이다. 자기가 꽂힌 것만 한다. 아영이는 막내인데 첫째 같다. 완전 FM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남편은 “인생 2회차 같은 느낌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신영은 삼둥이에게 인생 첫 심부름을 시켰다. 카페에서 미숫가루 2개를 주문하고, 경비실에 들려 도시락과 함께 전달한 뒤 세탁소에서 엄마 옷을 찾아오라는 미션을 전했다. 먼저 카페에 도착한 삼둥이는 딸기주스 3개를 주문했고, 뒤늦게 ‘미숫가루’가 생각난 막내 아영이는 주문했으나 자신의 입으로 직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경비실로 향하는 길, 삼둥이는 경비실 바로 옆 편의점에 들어가 원하는 만큼 과자를 골라 엄마 카드로 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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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금액은 무려 30,600원이었다. 알고 보니 삼둥이는 경비 아저씨에게 도시락과 함께 전할 간식을 구매했던 것. 이를 본 도경완은 “저도 저 마음 이해는 게 내 카드가 아닌 걸 들고있으면 쓰게 된다. 출금 계좌가 다른 카드로 설정이 되어있으면 나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미션으로 세탁소에 엄마 옷을 찾은 삼둥이. 그러나 고된 여정 탓에 삼둥이는 엄마 옷을 돗자리 삼아 모래 위에 깔고 주저 앉았고, 심지어 물에 빨기까지 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장윤정은 “젖은 걸 끌고 갑니다”라고 소리쳤고, 도경완은 “내가 본 걸레 중 제일 비싼 걸레다”라고 말했다. 엄마 황신영 역시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집에서 기다린 황신영 부부는 걱정과 달리 삼둥이가 무사히 복귀하자 기특해하면서도 “야 옷이 어디갔다 온거야 모래가 왜 이렇게 많이 나오냐”라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인생 첫 심부름 도전에 성공한 삼둥이에 대해 황신영은 “애들이 심부름 이후 자신감이 붙어서 아이들이 직접 하려고 한다. ‘엄마 여기 잠깐 기다려’하고 자기가 계산하고 오고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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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완은 “확실히 아이가 셋이니까 너무 보기 좋다”라며 장윤정을 향해 은근슬쩍 셋째를 어필했고, 장윤정은 고개를 절레절레 하더니 “질려버리고 미쳐버리고 내가”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도경완은 “뭔가 균형이 딱 맞잖아”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장윤정은 “도경완 씨가 연우를 낳고 키우는 동안에 홀수가 뭔가 안정감이 없다더라. 가족이 세 명이니까, 의자 다리도 4개인데 우리 가족도 넷이 되어야 안정감이 좋지 않을까. 해놓고 둘을 낳으니까 갑자기 또 오각형이 뭔가 모양이 (좋다)고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꿋꿋하게 도경완은 “오각형 너무 예쁘지 않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내 아이의 사생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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