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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일본 축구가 세계 강호들을 상대로 실력을 점검한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6일 "일본축구협회가 11월 A매치 기간에 브라질, 프랑스와 친선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장소는 유럽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6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일본은 다음 달 뉴질랜드, 아이티와 안방에서 맞붙는다. 상대팀의 전력을 감안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브라질, 프랑스와의 평가전 추진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단번에 아쉬움을 날렸다.
브라질, 프랑스와의 일전은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의 입김과 일본축구협회의 기민한 움직임이 만든 합작품이라는 것이 닛칸스포츠의 설명이다. 닛칸스포츠는 "할릴호지치 감독이 강한 상대와 붙길 원했고, 이에 일본축구협회가 강팀과의 대전을 물색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축구연맹 랭킹 2위 브라질과 8위 프랑스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축구 강국이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에는 세계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망)를 비롯해 필리페 쿠티뉴(리버풀), 윌리안(첼시)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하다. 러시아월드컵 예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통과했다.
프랑스는 현재 유럽예선 A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만일 남은 두 경기에서 2위로 내려앉으면 11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해 일본전이 무산되지만 확률은 높지 않은 편이다.
닛칸스포츠는 브라질과 프랑스에 대해 "내년 러시아월드컵을 바라보고 있는 일본에는 더 할 나위 없는 상대"라고 평가했다.
한편 다음 달 유럽 원정에서 나서는 한국은 러시아, 튀니지와 맞붙는다. 11월 안방 평가전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브라질에 버금가는 강력한 파트너를 구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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