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명예 위원으로 추대됐다.
‘명예 IOC 위원’은 10년 이상 IOC에 봉사하고 탁월한 공적을 남긴 전직 위원에게 내리는 직함이다.
IOC는 16일(한국시각) 페루 리마에서 열린 IOC총회에서 현장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이 회장을 명예 IOC위원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1996년 7월 애틀란타올림픽 기간에 IOC위원에 선출된 이건희 회장은 20년 넘게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도 앞장섰던 이 회장은 2014년 5월 1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고, 가족측은 지난 8월 이 회장을 IOC 위원으로 재추대 하지 말아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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