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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추신수, LA 에인절스전 시즌 19호포 폭발…팀은 석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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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5)./뉴스1 DB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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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9호 홈런을 터뜨렸지만 소속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침묵한 추신수는 6회초 3번째 타석에서 2점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63에서 0.264로 소폭 상승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1루 땅볼로 돌아섰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왔을 때 추신수는 초구를 건드렸지만 또 한번 1루 땅볼에 그쳤다.

이후 텍사스는 4회말 콜 칼훈,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연이어 적시타를 맞고 0-2로 끌려갔다.

텍사스는 5회초 브렛 니콜라스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6회초 추신수가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들라이노 드쉴즈가 6회초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추신수는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좌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19호 홈런.

지난 2일 에인절스를 상대로 18호포를 터뜨린 이후 14일만의 홈런이다.

추신수의 투런포로 텍사스는 4-2 역전에 성공했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6회말 텍사스는 C.J 크론에게 2점홈런을 허용하는 등 5점을 내주며 재역전당했다.

4-7로 밀린 8회초 텍사스가 재차 추격에 나섰다. 추신수는 무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앨비드 앤드루스와 아드리안 벨트레의 외야 희생플라이가 이어져 6-7까지 쫓았다. 하지만 드류 로빈슨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추신수는 1루를 벗어나지 못했다.

텍사스는 9회초 공격에서 마지막 한 점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끝내 패했다.

4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72승7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쳤고, 에인절스는 75승72패로 같은 지구 2위를 지켰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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