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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가 시즌 19홈런을 쳤지만 팀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으나 팀은 6-7로 역전패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6푼3리에서 2할6푼4리로 소폭 올랐다.
추신수는 1회 1사 후 에인절스 선발투수 버드 노리스를 상대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0-0으로 맞선 4회 2번째 타석에서는 호세 알바레스를 상대로 다시 1루수 땅볼로 아웃 됐다.
팀은 2-2 동점을 만들며 팽팽히 맞섰다. 추신수는 6회 무사 1루에서 제시 차베스의 3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맞고 관중석으로 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텍사스는 4-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에인절스가 6회말 5득점하며 4-7 재역전에 성공했다. 추격에 나선 텍사스는 8회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추신수가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 갔다. 텍사스는 2개의 희생플라이로 6-7까지 따라붙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텍사스는 4연패에 빠졌다. 추신수는 지난 2일 에인절스전에서 시즌 18호 홈런을 때려 낸 뒤 다시 에인절스를 상대로 19호 홈런을 기록하며 2015년 이후 2년 만에 시즌 20홈런을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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