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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연승 행진이 22연승에서 막을 내렸다.
클리블랜드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클리블랜드는 파죽의 22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기존 아메리칸리그 최다 연승(20연승, 2002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메이저리그 최다 연승(21연승, 1935년 시카고 컵스)을 넘어선 새로운 기록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캔자스시티의 끈끈함에 무너지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22연승 뒤 1패를 기록한 클리블랜드는 91승57패가 됐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상승세의 클리블랜드를 적지에서 제압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전적은 73승74패가 됐다.
경기 초반은 클리블랜드의 분위기였다. 클리블랜드는 1회말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2루타와 오스틴 잭슨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호세 라미레즈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는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캔자스시티는 2회초 알시데스 에스코바의 솔로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3회말 라미레즈의 투런포로 다시 3-1로 달아났다. 경기는 클리블랜드의 분위기로 흐르는 듯 했다.
하지만 캔자스시티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4회초 브랜든 모스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갔다. 이어 5회초에는 로렌조 케인의 2루타와 에릭 호스머의 안타를 묶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캔자스시티는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6회초 알렉스 고든과 휘트 메리필드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케인의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장의 분위기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유리한 고지에 오른 캔자스시티는 이후 불펜진을 가동하며 클리블랜드의 반격을 저지했다. 클리블랜드는 9회말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가 안타로 출루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캔자스시티는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캔자스시티의 4-3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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