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실전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8로 대패했다. 큰 점수차 탓에 오승환에게는 등판 기회가 돌아오지 않았다.
5회초 컵스 선발 존 래키와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가 볼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동반 퇴장당하면서 승부추는 세인트루이스 쪽으로 기울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6회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컵스에게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컵스 타선은 5안타 2볼넷으로 7점을 내며 순식간에 1-2의 스코어를 8-2까지 뒤집었다.
오승환은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등판한 것을 마지막으로 8일째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지만, 그마저도 9회말 1점 차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신뢰를 잃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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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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